성장호르몬 주사 해외로 가지고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래윤입니다.

성장호르몬 주사 해외로 가지고 가는 방법 (LG 유트로핀 실제 준비 후기)

아이와 함께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가장 걱정됐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장호르몬 주사였다.
우리가 사용 중인 제품은 유트로핀 이었고, 몇 개월치 분량을 직접 해외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비행기에 가지고 타도 되나?”
“세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먼저 병원과 유트로핀 상담센터에 문의를 했고, 해외 출국 안내서까지 받아 하나씩 준비하게 되었다.


먼저 해야 할 일 : 국가별 통관 정책 확인

유트로핀 해외 출국 안내서에도 가장 먼저 적혀 있었던 부분이다.

나라별로 의약품 통관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출국 전 방문 국가의 통관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안내서에는 해외통관지원센터 확인 방법도 적혀 있었다.

해외통관지원센터

특히 국가 상황에 따라 의약품 기준이 강화될 수도 있다고 되어 있어서
출국 전에 한 번 체크해보는 게 마음 편했다.


병원에서 준비한 서류

병원에서는 아래 서류를 준비해 달라고 안내받았다.

  • 영문 진단서(소견서) 또는 영문 처방전
  • 여권과 동일한 영문 이름 기재
  • 제품 영문 설명서

나는 출국 날짜에 맞춰 병원 예약을 먼저 잡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량을 여유있게 처방을 받았다.

그리고 진료를 볼 때 의사 선생님께 영문 처방전을 따로 요청드렸다.

이건 미리 이야기하는 게 좋다.
병원마다 바로 출력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며칠 여유를 두는 게 마음 편했다.


유트로핀에서 따로 준비한 것들

유트로핀 앱으로 일회용 주사기와 알콜솜을 신청했다.

생각보다 알콜솜도 많이 필요해서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았다.

제품 영문 설명서는 담당 간호사님께 문자로 요청드렸고 메일로 받을 수 있었다.

또 유트로핀 안내서에는:

  • 아이스팩 준비
  • 필요한 수량만큼 주사기/알콜솜 챙기기
  • 제품은 개봉하지 말고 포장 상태 그대로 이동하기

이렇게 적혀 있었다.


냉장 상태 유지가 가장 중요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냉장 보관이 중요하다 보니 이동 중 온도 유지가 가장 걱정됐다.

우리는 보냉백 안에 얼음팩을 앞뒤로 넣어서 최대한 오래 냉기가 유지되도록 준비했다.

장거리 이동이라 얼음팩도 작은 사이즈보다 큰 걸 사용했다.

원래 유트로핀 안내서에는 제품을 포장 상태 그대로 넣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짐 부피 때문에 박스는 제거하고 약품만 따로 보냉백에 넣었다.

대신 영문 처방전과 제품 설명서는 바로 꺼낼 수 있게 따로 챙겨두었다.


수하물은 반반 나눠서 넣었다

이건 담당 간호사님이 귀띔해주신 방법인데 꽤 괜찮다고 느꼈다.

혹시라도 캐리어 하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사를 반씩 나눠 다른 캐리어에 넣는 방법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해외에서는 다시 처방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알려주신 대로 그대로 준비했다.

생각해보면 나쁠 게 없는 방법이었다.


기내 반입? 위탁 수하물?

유트로핀 안내서에는:

  • 제품이 들어있는 아이스박스는 위탁수하물 권장
  • 주사기와 알콜솜은 기내반입/수하물 모두 가능

이라고 적혀 있었다.

다만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출국 전 항공사 규정 확인은 꼭 하는 게 좋다.


실제 공항에서는?

솔직히 공항 가는 길까지도 긴장을 많이 했다.

혹시 세관에서 오래 붙잡히면 어쩌나,
주사 설명을 영어로 해야 하면 어떡하나 별생각이 다 들었다.

그런데 막상 공항에서는 남편 쪽을 보더니 세관 검색대 방향을 가리켰다가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걸 보더니 짐이 많아도 “노노” 하면서 그냥 통과시켜 주셨다.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실제 냉장 상태 유지 시간

한국 집에서 출발해서 도착지까지 거의 10시간 가까이 이동했는데
냉장 상태는 생각보다 꽤 잘 유지되었다.

보냉백 + 얼음팩 조합으로 충분히 버틸 수 있었고
도착 후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다.


직접 해보니 느낀 점

처음에는 정말 긴장했는데
막상 하나씩 준비해보니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요한 건:

  • 국가별 통관 규정 미리 확인하기
  • 영문 처방전 준비하기
  • 제품 영문 설명서 챙기기
  • 냉장 유지 방법 미리 준비하기
  • 약 분산해서 넣기

이 정도는 꼭 체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 약은 해외에서 바로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출국 전에 최대한 꼼꼼하게 준비하는 게 정말 마음 편했다.

*본 글은 개인 경험을 기록한 내용이며, 치료·복용·진료 관련 사항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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