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뚜기 제품, 왜 가격 차이가 날까? 현지 생산 구별법

 안녕하세요. 래윤입니다.

동네 마트만 7곳

동네 마트만 어느새 7곳이 되었다.

호치민에 온 지 3개월 차.
마트마다 필요한 물건과 저렴한 상품이 조금씩 분류되기 시작했다.

어느 곳은 채소가 저렴하고, 어느 곳은 한국 식재료가 많다.
여기에는 있는데 저기에는 없는 물건도 생긴다.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오뚜기다.

처음에는 치킨 튀김가루였다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치킨 튀김가루였다.

가격은 500g  41,700동.

생각보다 저렴했고 양도 괜찮아서 한 번 사봤다.

사실 나는 밀가루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밀가루는 현지 제품이 훨씬 싸겠지’ 하고 한국 식품 코너는 자세히 보지 않았었다.

같은 오뚜기인데 왜 가격이 다르지?

그러다 어느 날 당면 코너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오뚜기 당면인데 가격 차이가 꽤 컸다.

  • 오뚜기 알뜰당면 200g : 45,000동
  • 오뚜기 자른당면 300g : 170,000동

“어? 왜 이렇게 차이나지?”

양 차이 때문인가 싶었지만 이상했다.

같은 오뚜기인데 하나는 꽤 저렴하고, 다른 하나는 예상보다 비쌌다.

한국인 지점장님께 물어봤다

궁금해서 한국인 지점장님께 물어봤다.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오뚜기는 베트남 현지 생산라인이 있어서 현지 생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포장지를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오뚜기라고 적혀 있는데 한국어만 있는 제품도 있었고, 베트남어가 함께 표기된 제품도 있었다.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한 제품과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이 한 매대에 같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오뚜기만 그런 게 아니었다

그 뒤부터 장 보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오뚜기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백설, 롯데 등 한국 브랜드 제품도 직수입 제품과 현지 생산 제품이 섞여 있었고, 잘 비교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일본 식품 브랜드도 비슷했다.

일본어만 적혀 있는 제품도 있지만, 일본어 옆에 베트남어가 함께 표기된 제품은 현지 생산 제품인 경우가 있었다. 가격 차이도 꽤 났다.



베트남 새내기라면 한 번 확인해 보기

요즘은 장 보다가 먼저 포장지를 한 번 더 보게 된다.

‘이거 수입일까, 현지 생산일까?’

오뚜기는 라면, 당면, 국수, 튀김가루, 즉석식품 등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이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베트남 정착 초반이라면, 장 볼 때 포장지 언어와 제조국을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작은 생활 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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