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절라인 사용 중 해외 이사·유학, 챙겨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래윤입니다.
초3 무렵, 앞니 때문에 시작한 치아 상담
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될 즈음이었다.
이가 흔들리기 시작해 일산 서울해피키즈치과에 갔는데, 비강 엑스레이를 찍어볼 시기라고 하셨다.
검사를 하고 나서 들은 이야기는 예상 밖이었다.
앞니가 앞으로 나와 있어 넘어지거나 부딪혔을 때 앞니가 깨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 병원에서 추천한 장치가 프리올소(PreOrtho) 였다.
프리올소(PreOrtho), 생각보다 부모의 역할이 컸다
처음에는 ‘마우스피스만 끼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을 숙지해도 결국 챙기는 건 부모 몫이었다.
잘 끼고 있는지, 시간을 지키는지, 제대로 착용했는지 매번 확인해야 했다.
그렇게 약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였다.
문득 아이 앞니가 눈에 띄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진짜 효과가 있네?”
매일 보던 얼굴이라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권유받은 인비절라인(Invisalign)
이후 선생님께서 인비절라인(Invisalign) 을 권하셨다.
우리 아이는 선천적으로 아랫니 한 개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 치열이 고르지 않았고, 벌어진 부분도 있어 언젠가는 치아교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릴 때 할 수 있는 투명 마우스피스 교정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유치가 모두 빠지고 나면 하기 어렵다는 것.
나중에 하게 되면 비용 차이도 꽤 컸다. 기억으로는 2~30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고 들었던 것 같다.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인비절라인 3개월 차, 갑자기 해외 이사가 결정됐다
인비절라인을 시작하고 약 3개월쯤 되었을 때 해외 이사가 결정됐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하나였다.
“이 교정은 어떻게 하지?”
병원에 문의했더니 아이가 해외로 가져갈 수 있는 마우스피스는 최대 약 6개월치라고 했다.
다만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해외 출국 전 꼭 확인할 것
- 병원에 최소 3~4주전 미리 알리기
- 아이 치아 상태를 본떠 미국 본사에 제작 요청
- 약 3주 정도 제작 및 배송 기간 필요
- 공휴일이 길게 끼면 추가 시간 고려하기
특히 연휴가 길게 잡혀 있으면 생각보다 일정이 밀릴 수 있어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중요했다.
이사 5일전, 인비절라인 수령
우리는 이사 5일 전에 병원에 가서 인비절라인을 찾았다.
매달 내던 유지 비용도 6개월치를 한꺼번에 계산했다.
그리고 받은 투명 마우스피스는 총 25개.
일주일에 한 번씩 다음 단계 마우스피스로 바꾸면 되는 방식이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양이 꽤 많아서 괜히 든든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병원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도 함께 들었다.
치아에 붙어 있는 작은 교정 장치(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가 떨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2~3개 정도 떨어지면 병원에 다시 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해외 이사를 앞둔 입장에서는 그 말이 꽤 긴장되게 들렸다.
그리고 의외였던 이야기 하나.
프리올소(PreOrtho)는 버리지 말고 꼭 보관하라고 했다.
인비절라인 교정 기간이 끝난 뒤 다시 프리올소를 착용하게 될 수 있다고 들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미 끝난 장치라고 생각해서 놀랐다. 하지만 치아는 교정이 끝났다고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어 유지 과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프리올소도 함께 챙겨두기로 했다.
꼭 챙긴 것: 훅(Hook)과 고무밴드 여유분
병원에서 훅(Hook) 도 여유분 하나 더 사고, 장치에 끼우는 미니 고무밴드(Elastic bands) 도 추가 구매했다.
그리고 이건 실제 경험에서 나온 팁이다.
해외에 와서 아이가 훅을 사용하다 갈고리 부분을 부러뜨린 적이 있었다. 여유분도 얼마가지 않았다.
처음엔 정말 당황했다.
다행히 남편이 한국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가던 시기라 재구매가 가능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사용 습관 문제였던 것 같다.
훅은 단단한 플라스틱이라 튼튼해 보여도 쓰는 방식이 중요했다.
길게 잡아당기기보다 1cm 정도 아래로 짧게 내린다는 느낌으로 빼야 했다.
귀찮다고 잡아당기듯 “툭” 빼면 갈고리 부분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했다.
인비절라인 해외 출국 전 체크리스트
해외에서 인비절라인을 유지해야 한다면 개인적으로 꼭 체크해야 한다고 느꼈던 부분들이다.
- 최소 3주 전 병원 문의하기
(미국 본사 제작 기간 때문에 약 3주가 필요했다.) - 공휴일 포함 일정 계산하기
(연휴가 길게 끼면 생각보다 일정이 밀릴 수 있다.) - 마우스피스 최대 수량 확인하기
(우리 아이는 약 6개월치, 총 25개를 받았다.) - 훅(Hook) 여유분 구매하기
(해외에서 깨졌을 때 꽤 당황했다. 1개 7,000원에 구매) - 고무밴드(Elastic bands) 넉넉히 준비하기
(생각보다 빨리 쓰거나 잃어버릴 수 있다.) - 유지비·진료비 미리 확인하기
(우리는 6개월치를 한 번에 계산했다.) - 프리올소(PreOrtho) 보관하기
(인비절라인 종료 후 다시 착용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지금 돌아보면 “설마 필요하겠어?” 했던 작은 준비들이 해외에서는 꽤 큰 차이를 만들었다.
특히 훅이나 고무밴드처럼 작은 물품은 없을 때 훨씬 당황하게 된다.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마음도 훨씬 편했다.
*본 글은 개인 경험을 기록한 내용이며, 치료·복용·진료 관련 사항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