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오고 피부가 예민해졌다|복합성 피부의 아비브 사용기
안녕하세요. 래윤입니다.
그런데 해외이사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참에 화장품도 한번 바꿔볼까?’
호치민에 오고 나니 피부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았다. 원래도 예민한 피부였지만 유독 민감해졌고, T존과 턱 피지 분비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렇다고 보습을 많이 하면 바로 트러블이 올라오는 타입이라 늘 조심스러웠다. 피부를 만지면 부드럽긴 한데 속은 건조한 느낌이 있고, 크림을 마음껏 바르기엔 늘 부담이 있었다.
참고로 이 글은 협찬이나 제품 제공 없이 직접 구매해 사용한 후기다. 피부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 화장품은 늘 깐깐하게 고르는 편이고, 맞지 않으면 피부가 금방 신호를 보내는 타입이다.
첫 선택, BIOHEAL BOH는 왜 안 맞았을까
처음 선택한 제품은 BIOHEAL BOH였다.
효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고 링클케어에도 관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예민한 피부라 욕심내지 않고 토너, 로션, 세럼 정도만 구매했다. 처음 2주 정도는 별다른 트러블 없이 괜찮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얼굴 피지가 늘기 시작했다.
작은 뾰루지가 하나둘 올라왔고, 거울을 볼 때마다 괜히 속상했다. ‘이게 내 피부에 안 맞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다시 제품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후기를 꽤 오래 읽었고, 그 과정에서 눈에 들어온 제품이 아비브 어성초 Heartleaf Line-up이었다.
예민한 피부, 여드름성 피부, 피지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제품이라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욕심내지 않았다. 토너, 세럼, 크림 3종만 먼저 구매했다.
아비브 어성초 라인, 첫 느낌은?
사용 첫날부터 가장 먼저 느껴진 건 피지를 줄여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완전히 잡아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얼굴 번들거림이 덜했다. 특히 오후가 되면 유분감 때문에 신경 쓰이던 부분이 조금 편안해진 느낌이었다.
아비브 어성초 카밍 토너
토너에서 가장 먼저 본 건 질감이었다.
나는 토너에 유분감이 조금만 있어도 얼굴에서 바로 티가 나는 타입이다. 답답하거나 작은 좁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질감을 꽤 유심히 보는 편이다.
다행히 이 토너는 미끌거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엄청 산뜻한 타입은 아니지만 촉촉함은 남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 느낌이었다.
어성초 테카 캡슐 세럼 카밍 드롭
이름이 꽤 길다.
스포이드 타입이고 안에 초록색 캡슐이 들어 있다. 처음엔 ‘이게 뭘까?’ 싶었는데 막상 피부에 바르면 발림성이 괜찮고 수분 밸런스를 어느 정도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다.
다만 단점도 있다. 생각보다 빨리 쓴다.
그리고 세럼만 단독으로 바르면 약간 매트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나처럼 속건조가 있는 피부라면 유분 보완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성초 크림 카밍 튜브
튜브형이라 위생적으로 쓰기 편했다.
손등에 먼저 짜서 발라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유분 다이어트를 꽤 잘 한 크림 같네.’
크림인데도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고 번들거림이 덜했다. 그래서 왜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에서 입소문이 있는지 조금 납득이 갔다.
나는 심한 지성은 아니지만 T존과 턱 피지가 꾸준히 신경 쓰이는 편이다. 아비브 어성초 3종을 쓰면서 왜 이 제품이 언급되는지 조금 체감할 수 있었다.
내 피부 기준 체감 변화
개인적으로 표현하자면 원래 내 피지량이 6 정도였다면, 더운 기후에서 8 정도까지 올라갔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5.5 정도로 내려온 느낌이다.
물론 아주 개인적인 체감이다.
색조화장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피부가 깨끗해 보이는 건 누구나 원하는 부분 아닐까.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만으로도 만족감이 꽤 컸다.
써보며 든 생각
이번에 쓰면서 또 하나 느낀 건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정말 좋아졌다는 점이다.
제품은 괜찮고 디자인도 깔끔한데 가격 부담까지 덜하다 보니 왜 외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찾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10년 가까이 쓰던 화장품에서 잠시 내려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비브 어성초 라인을 추가 구매할 생각이다.
동남아 열대기후에 적응하며 피부가 예민해진 누군가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협찬 및 제품 제공 없이 직접 구매 후 사용한 개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