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학교에서 한국·해외대학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래윤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입시를 크게 정시와 수시로 나누어 이해한다.

정시는 매년 11월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고, 수시는 학생부와 내신, 비교과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베트남에서 국제학교나 한국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평가 기준이 수능 중심이 아니라 고등학교 3년 동안 쌓아온 학업 성취도와 활동 기록으로 바뀌는 것뿐이다.

결국 한국대학이든 해외대학이든 대학은 학생이 고등학교 3년 동안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성장을 했는지 확인한 뒤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은 고등학교 3년의 결과물을 본다

많은 학부모들은 한국대학과 해외대학 입시를 완전히 다른 제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부분이 훨씬 많다.

대학은 학생에게 3 가지를 묻는다.

첫째, 학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가.

둘째,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했는가.

셋째, 공동체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결국 대학은 해당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이후 4년 동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입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대학 문턱을 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대학에서 공부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베트남의 국제학교 교육과정은 크게 5 가지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

  • 한국학교 과정
  • 영국계 과정
  • 미국계 과정
  • IB 과정
  • 캐나다 과정

한국학교는 한국 교육과정을 따른다.

영국계 학교는 GCSE와 A-Level 과정을 운영하며 영국식 대학 입시 체계를 따른다.

미국계 학교는 GPA, AP, SAT 등을 중심으로 대학 지원이 이루어진다.

IB 학교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IB Diploma Programme을 운영한다.

캐나다 학교는 OSSD와 같은 캐나다 고등학교 졸업 과정을 제공한다.

쉽게 말하면 베트남의 캐나다 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캐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과 같은 자격을 갖게 되고, 영국계 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영국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요한 것은 학교 이름이 아니라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AP, IB, SAT, A-Level은 무엇이 다른가

국제학교를 알아보다 보면 AP, IB, SAT, GCSE, A-Level 같은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미국계 학교에서는 GPA와 AP, SAT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영국계 학교에서는 GCSE 이후 A-Level 성적이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준다.

IB 학교는 IB Diploma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한다.

캐나다 학교는 OSSD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어떤 교육과정이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향과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제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다문화 환경

국제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한국 학생들과 경쟁하지만 국제학교에서는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협업하고 토론하며 공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사용 능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어진다.

특히 글로벌 환경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 입시뿐 아니라 이후 사회생활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례입학은 해외 거주 학생들의 중요한 기회

한국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특례입학 제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해외에서 일정 기간 이상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제도다.

대학마다 지원 자격과 선발 방식은 다르지만 일반 수시나 정시와는 다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례입학이 가능하다고 해서 준비가 쉬운 것은 아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교 성적과 공인어학성적, 면접, 서류 평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성적이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업 성취도다.

학교 성적, GPA, IB 점수, AP 점수, SAT 점수, TOEFL 점수와 같은 정량 평가가 입시의 중심이 된다.

특별활동과 봉사활동은 그 이후의 영역이다.

따라서 우선은 성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그 다음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특별활동은 전공과 연결될 때 의미가 있다

입학사정관은 단순히 활동 개수를 보지 않는다.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꾸준히 탐구했는지를 본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코딩 프로젝트나 데이터 분석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경공학을 희망한다면 환경 관련 연구나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이 연결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활동의 수가 아니라 방향성이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하나의 관심 분야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성장한 학생들의 한국 대학 적응

많은 학부모들이 한국어 능력을 걱정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문적인 언어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부터 영어 독서와 함께 한국어 독서도 꾸준히 유지한다면 대학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베트남에서 성장한 학생들은 다문화 환경에 익숙하고 외국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다만 국제학교 출신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 비해 장시간 시험 공부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습 습관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장학금과 재정 전략도 입시 준비의 일부

해외대학 진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학비가 떠오른다.

하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대학이라고 해서 모두 비싼 것은 아니다.

국제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대학도 많고 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등 영어로 수업하는 유럽 대학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학 선택 시에는 대학 순위만 볼 것이 아니라 학비, 장학금, 취업률, 전공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AI 시대에는 전공 선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대, 의대, 경영학과처럼 몇 개의 전공에만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환경공학, 바이오, 지속가능성, UX 디자인, 디지털미디어 등 다양한 융합 전공이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문과와 이과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을 이해하는 인문계 인재, 사람을 이해하는 공학계 인재가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베트남에서 한국대학이나 해외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특별한 입시 기술이 아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실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그 분야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이다.

어떤 학교를 다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학교 안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다.

입시는 결국 고등학교 3년의 기록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그 기록이 학생의 성장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면 한국대학이든 해외대학이든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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